삶의 이야기

山寺 오르는 길

청산 2010. 2. 22. 12:11

      이승은 사립안이요 눈감으면 천 리 밖이라 했다 아직은 좀 더 머물며 노자돈 벌라 했는데 왜들 이리도 서둘러 떠나는지 싸리꽃 흰그림자 여울위에 내린다 물소리도 세속 밖이라 마음 씻어 가는가 열목어 금강모치 몸짓도 맑다 공양미 등짐지고 산사 오르는 길 아픈 속 털어 시주하고 사는 목어 소리 담담하다 대웅전 뜨락에 허공 가득 열린다 최정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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