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내고향 매목

청산 2014. 8. 4. 14:00

몇일후면 오래전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라 태풍이 지나가고 날씨도 흐려서

강변 자전거 길 따라 운동겸 고향 매목을 잠시 들려 보았읍니다.

 

 

비온후 너무나 맑은 주변이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강을 건너며 지나는 고속철도

 

 

부들꽃이 강변 정취을 더 하고 있내요

내가 태어나고 자랐던 우리집 가는 골목길. 지금 집은 없어 지고 누군가가 텃밭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집터뒤 산소 가는 길 어릴때  밭에 간다고 이길을 많이 다녔지요

친구 포도밭

 

 

부모님 산소

숲속 남향 산소에서 앞을 보면 감천내 그리고 고속철도 고속도로 보이는 탁 트인 아담한 곳입니다

어릴때부터 있던 동내 지킴이 팽나무 초등학교때 열매따서 딱총 알로 사용 하였지요

폐교된 모교 응명초등학교

 

어릴때 환경이 오염되지 아니한 때 저수지 낚시도 하고 물속에 자라는 말 또 채취하여 먹고 하였지만

지금은 완전 매몰하여 공원으로 만들었내요 .옆 땅버들이 아직도 남아서 옛날을 회상하게 합니다

담벼락에 달린 복분자

강가에 노닐고 있는 야생 오리

지금 다시 살고있는 콘크리트 집 입니다. 또 삶이 어찌 변할지 모르지만 이제 이곳이

아마도 마지막 삶의 터전인것 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