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정
청산
2010. 7. 31. 14:36
7년전 딸들이 시추를 집(아파트)에서 키우고 2년전에는 또 치와와를 키우고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2마리 이지요. 그러다가 모두들 시집가고 직장간다고 전부 외지로 나가 버리니까 이놈의 강아지들을 내가 밥주고 똥치우고 댈구 자야 하고 이런 기막힌 일이!!! 혼자 밥해서 먹기도 귀찮은 판에 딸들은 키운 정이 있어서 절대로 강아지들 버리지 말라고 하지요. 어찌합니까? 지난주 여름 휴가때 내가 스트래스 때문에 도저히 못키우겠다고 우선 일차적으로 시추는 남에게 주겠다고 하니까 조건부로 승락 (1. 절대로 보양탕집은 노 2. 개를 학대하는곳도 노; 3. 원하면 가볼수 있는곳)을 받아서 오늘 일요일 오전 아무도 없는 때에 부탁한 친구에게 대려다 주었더니 이놈이 끌려가면서 뒤돌아 보고 조금 가다가 또 뒤돌아보고 그동안 나도 미운정 고운정이 들었던 모양인지 왠지 불쌍하고 가여워서 마음이 찡 하였답니다. 딸들에게는 전문적으로 애완견 사육하는 집에 보냈다고 하였지만 어디로 가는지 마음이 아파 물어 보지도 못하였답니다딸들이 치와와는 절대 안된다고 하여서 주먹만한 놈이라 지금은 어쩔수 없이 돌봐야하지만 또 어찌합니까? 딸들 마음이 진정되면 어디론가 보내야지요. 집을 비울수가 없어서 할수 없이 좋은 곳으로 치와와도 시집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맨스기간중이라서 생리대를 채우고 있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