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2010. 3. 7. 13:47
세월???? 붙잡아 둘수 없지요
되돌릴수 없는 시간들이 흘러 가지만 좀더 유익하게
보내지 못하고 그냥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나만 그런지요???  다른분은???????
올해에는 좀더 기억에 남는 일들 하고 싶지만 주위의 여건들이
따라줄런지요!!!!!!
이제 어용부용 70살입니다 60까지 열심히 일하였으니까 청춘에대한
보상 이라고 할까요 하여간 새해에는 아름다운 시간들 만들어 부부둘이서
정다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강물이 우는 소리를
나는 들었내
저물녘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홀로 앉아 있을 때
강물이 소리내어 우는 소리를
나는 들었내
그대를 만나 내 몸을 바치면서
나는 강물보다 더 크게 울었내
강물은 저를 바다에 잃어 버리는 슬픔에 울고
나는 그대를 잃어 버리는 슬픔에 울었네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먼저 가보았네
배들도 눈물 어린 등불을 켜고
차마 갈대숲을 빠르게 떠나지 못했네
글/류시화


















평소에는 별 느낌이 없지만 몸이 불편하여 병상에 누워 있다보니 여러 생각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외로움이라고 할까요. 남이 나를 대신하여 주는것 없고 오로지
자신이 자신만을 위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  하여간 남은 시간들 좀더 즐겁게 보내다가
가야할 영원한 곳으로 미련 없이 떠났으면 좋겠지만 인생사 그리 쉽지는 아니하겠지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는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글/류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