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그리움

청산 2011. 5. 3. 12:43

      그리움 혼자 집에서 외로울때면 가슴속 깊은곳에서 같이 있을때의 그리움 잊을수 없는 이름 어머님 현대 의학이 포기해버린 불행한 어머님의 육신이 기울어지던 그때 나들이 할때 입고 나가라고 손녀들이 해준 고운 한복을 입혀 드리고 삶의 마지막을 조용히 기다리던 어머님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도 자식을 위해 걱정하시고 어쩔수 없는 운명앞에 한 많은 새상을 떠나시는 어머님 뜨지도 못하시는 눈에서 가느다란 눈물이 흐르고 식어가는 손 맞잡고 눈물을 삼키며 어머님과 나의 인연은 이승에서의 마지막 이었던 어머님 막내 손녀가 온다고 기다리라고 하였더니 차마 숨 거둘수 없었던지 가쁜숨 쉬며 참고 있더니 도착후 큰소리로 할매 하니까 식어가던 육신에서 두눈 한번 크게 뜨고 마지막 숨 거두시던 어머님 오래전에 준비하여둔 고운 옷 차곡 차곡 입혀 드리고 창백한 얼굴에 곱게 화장 하여 조용히 조용히 영원한 세상으로 보내 드린 어머님 잊어야 하지만 왜 이리 생각이 나는지? 오늘도 어머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차 핸들이 돌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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