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겨울 그리고 봄

청산 2010. 5. 8. 09:25
지난 2009년 3월에 몸속에 혹 제거 수술후 2개월만에 다시 5월8일 영남대병원 뇌졸증 집중치료실에 움직이도 못하고
누워서 잡다한 생각들~~~ 내가 하여야할 일들 마무리도 못하고 이대로 가야 하는가 하면서 뜬눈으로
밤 새웠던지가 어제 같건만 오늘이 꼭 일년이 되는 날 입니다
조물주가 다하지 못한 일들 마무리 하라는 것인지 좀더 고생과 즐거움을 같이 하라는 뜻인지 하여간
온전치는 못하지만 세속 속에서 같이 뭍혀 살게 되었습니다


세월은 그냥 무심히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생 안고 가야하는 병이 있기에 하지 말아야 하는 일도 많고 또 해야 할일도 왜 이리고 많은
지? 모든일에 금기사항이 많아서 생각하여보니 내자신이 정말 초라해 보여서!! 하기사 내가 만들고 내가 받은 내 주위의 모든 일들이 마무리
된다면 누구나 가야하는 그 생의 종착점을 뭐 그리 집착 할것도 없지마는 그래도 마무리되는 그때 까지 만이라도 남에게 의지하지
아니하고 살아야 하겠지요.


해서 아프기전에 그리도 소홀히 했던 콜레스톨 관리, 스트래스 해소, 운동 등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매일 시간나는대로 약 1시간씩 걸었던
길의 겨울 눈과 봄의 소생이 새삼스럽고 아직도 여름 그리고 가을 살아 있을때까지 열심히 걸어야할 길 뒤돌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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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 자란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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